“트럼프 재임 100일 시장 영향”이 본격화된 건, 2025년 1월 도널드 트럼프가 경제 대통령으로 귀환하며 주식 시장이 요동친 그 순간부터입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감세, 규제 완화 같은 친기업 정책이 다시 시작될 거라며 시장에 낙관론이 퍼졌죠.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서 시장엔 “또 한 번의 트럼프 랠리”가 펼쳐질 거란 기대감이 넘쳤습니다.
그런데 딱 3달이 지나자, 뉴욕 주식 시장부터 서울 코스피까지 여기저기서 비명소리가 터졌습니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투자자들은 랠리가 얼마나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다시 배워야 했습니다. 이번엔 훨씬 더 큰 충격과 함께 말이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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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트럼프의 말 한 마디에 시장이 벌벌 떤 이유
1-1. 트럼프 랠리, 기대감만으로도 시장은 움직였다
트럼프 대통령 재선 소식이 전해진 직후, 미국 주식 시장은 강하게 반응했습니다.
S&P 500, 나스닥, 다우지수 모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트럼프 랠리’가 펼쳐졌죠.
“감세할 거야!”
“규제 줄일 거야!”
“기업들 숨통 틔워줄게!”
이런 말이 나오자, 미국 주식은 물론 전 세계 주식도 우르르 올라가기 시작했죠.
딱 이때 분위기가 “이제 진짜 돈 벌 기회 왔다!” 이랬습니다.
특히 중소형주, 금융주, 에너지주는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고, 전 세계적으로도 전형적인 위험자산 선호 구간이 형성된 것입니다.
당시 시장은 트럼프의 친기업 노선이 다시 한 번 경제 성장을 이끌 수 있다고 본 것이죠.
특히 중소형주와 은행주는 10% 이상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증명했고, 전 세계 증시를 포함한 MSCI World 지수도 미국발 훈풍에 동조해 상승했습니다.
시장은 실행보다 “예고”에 더 크게 반응한다.
이는 향후 정책 불확실성이 커졌을 때 그만큼 빠르게 반응한다는 점에서 양날의 검이다.
1-2. 그런데 갑자기 관세 폭탄 – 시장이 얼어붙다
하지만 불과 3개월 만에 분위기는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2025년 4월, 트럼프 대통령이 “전 세계 모든 수입품에 일괄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시장은 패닉에 빠졌습니다.
그냥 “이 나라, 저 나라에서 들어오는 물건들 전부 다 비싸게 만들겠다”는 거죠.
이게 무서운 이유?
갑자기 물건값이 오르면 기업은 원가가 늘고, 사람들은 소비를 줄이고.
이러면 경기가 식어갑니다. 주식은? 당연히 쭉쭉 빠집니다.
- S&P 500, 다우 지수는 단 이틀만에 4.7% 폭락하여 6.6조 달러 증발
- 나스닥은 주요 기술주, 금융주 반등 후 재하락
- 전 세계 증시 시가총액 약 10조 달러 증발
특히 중국산 제품엔 최대 125%의 고율 관세가 적용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현실화됐고, 글로벌 공급망에 대한 불안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했습니다.
트럼프의 한마디는 랠리를 끝내고, 공포의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투자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붕괴와 무역 전쟁 가능성에 놀라 안전자산으로 몰렸고, 주식은 순식간에 비관 구간으로 진입했습니다.
이는 단기 조정이 아닌, 정책 리스크에 기반한 투심 붕괴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 조치가 시장에 준 시그널입니다.
“미국 정부는 시장보다 정치 논리를 우선할 수 있다.”
트럼프식 관세 전략은 협상용 카드이기도 하지만, 시장엔 ‘불확실성의 제도화’로 받아들여집니다.
경제 논리가 아닌 정치 행위가 시장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심리가 급랭한 것입니다.
2. 금리도 난리 – 원래 이럴 땐 안전하게 가야 되잖아?
2-1. 초기 금리 상승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자마자 감세와 재정 지출 확대에 대한 기대는 국채 금리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5%에 근접하며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는데, 이는 재정적자 확대와 인플레이션 우려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트럼프의 대규모 지출 공약은 시장에서 “장기 금리 상승 압력”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여기에 연준은 금리 인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긴축 유지 기조를 고수했습니다.
2-2. 관세 발표 이후 시작된 금리 롤러코스터

하지만 4월 관세 발표 이후 금리 시장은 급격히 뒤흔들렸습니다.
주가가 무너질 땐 보통 안전한 국채를 삽니다. 주가가 떨어지면 금리도 떨어지는게 정상적인 현상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국채도 팔렸습니다. “이것마저 못 믿겠다!”는 분위기였거든요.
쉽게 말해, 사람들이 현금을 찾아서 다 도망친 겁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공포 심리로 인해 금리가 하락했지만, 곧 현금 확보 움직임과 레버리지 축소로 인해 미국 국채가 팔리면서 금리는 다시 반등하는 특이한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미국채조차 더는 안전하지 않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국채마저 투매가 이어졌습니다.
전통적 흐름이 깨지면서 이번 금리 급등은 시장 신뢰 붕괴의 시그널로 받아들여졌습니다.
- 3.96% → 4.17% → 급등 반전
- 일부 투자은행: “미국 자산 신뢰 흔들” 분석
- 주간 기준 국채 금리 상승폭, 2001년 이후 최대 금리 변동폭을 기록
3. 연준은 어떻게 대응했나?

3-1. 기준금리 동결과 물가 관찰 스탠스
2025년 1분기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관세로 인한 공급 측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주시하겠다고 밝히는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에서 2%대 중반으로 다소 안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연준은 아직 안심할 수 없다며 당분간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3-2. 향후 대응 시나리오 및 시장의 해석
연준은 유동성 공급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시장을 달래려 했지만, 정책 불확실성이 워낙 컸기 때문에 금리와 주가의 변동성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결국 100일 동안 금리는 상승 → 하락 → 재상승이라는 복합적인 흐름을 그렸고,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하진 못했습니다.
4. 뉴스에 반응하지 말고 경제 구조를 읽자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 첫 100일은 시장에 분명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기대는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고, 정책 리스크는 실체가 된다.”
트럼프의 첫 100일은 주가와 금리, 두 축에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준 교과서 같은 사례입니다.
초반엔 랠리, 후반엔 패닉. 둘 다 대통령의 말 한 마디에서 비롯됐죠.
초반 랠리는 감세와 규제 완화의 기대에 불과했고, 실제 시장을 움직인 건 예고 없이 터진 관세였습니다.
정책 하나가 주가와 금리를 동시에 뒤흔들 수 있다는 것을, 투자자들은 몸으로 체감했습니다.

경제는 숫자보다 예측 가능성이 더 중요합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은 갑자기 발표하고, 예고 없이 밀어붙이는 스타일이죠.
그게 시장에는 정말 큰 불안 요소가 됩니다.
“좋은 정책이어도 저렇게 갑자기 하면 못 믿겠어”라는 반응이 나오는 거죠.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요?
첫째, 뉴스보다 구조를 보자. 정책 방향이 장기적으로 기업 실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따져야 합니다.
둘째, 분산 투자가 답이다. 주식, 채권, 원자재 등 다양한 자산에 나눠서 리스크를 흡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시장은 정치에 민감합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 살아남는 투자자는, 정치 너머의 경제 구조를 읽을 줄 아는 사람입니다.
단기적 반등에 휩쓸리기보다, 정책의 지속성과 신뢰도를 먼저 따져봐야 합니다.
감세와 규제 완화는 확실한 호재였지만, 관세와 무역 리스크는 모든 자산 가격의 기준점을 흔들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많은 투자자들은 주식 비중을 줄이고, 금이나 현금 보유 비중을 확대하며 방어적 포트폴리오로 전환했습니다.
마무리
트럼프 대통령이 첫번째 임기에서 경제적으로 좋은 성과를 냈기에, 두번째 재임에서 사람들의 기대는 당연했던 분위기였습니다.
심지어 2024년은 비트코인 반감기의 해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는 것이 확실시 되면서 반감기 마져 앞으로 당겨버리는 특이한 현상을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그는 변덕이 심했고 트럼프 코인이라는 개인의 코인을 만들기도 하며, 일론 머스크와 자주 접촉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관세 정책으로 중국을 강하게 배제하고, 미국이 무조건 우선이다 라는 철퇴를 전세계에 내린 것 또한 그는 본디 사업가 였던 것을 상기시켜줍니다.
전세계가 트럼프 그에게 시선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투자가라면 그의 행동을 항상 관찰해야 할 것입니다.